화성 엽총난사 사건으로 순직한 고(故) 이강석 파출소장(경감)이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한 참모 및 전국 지방청 차장 등 경찰 지휘부는 경기도 화성 엽총난사 사건이 발생한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강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파출소장으로서 누구보다 신속하게 사건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설득하고 범행을 제지하려다 유명을 달리한 고 이강석 소장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강 청장은 고인에 대한 훈장 및 경정 특진을 추서하고 국가유공자를 신청해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가족에게는 경찰위로복지기금, 맞춤형 복지보험, 유족보상금, 퇴직일시금, 퇴직수당, 상조회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고인은 평소 파출소장임에도 연장자인 선배 경찰관들을 배려하고 경제팀 재직시 중요사건을 직접 챙기는 등 매사 솔선수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도 고인은 동료 경찰관들이 다른 신고사건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총기사건 신고가 들어오자 급한 마음에 신임순경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동료 경찰관들이 방검복을 입고 투입을 준비하는 사이, 평소 안면이 있던 피의자를 직접 설득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청은 현장경찰관에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 청장은 "신고출동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안전하지 못하면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국민의 생명에도 치명적인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경찰특공대·타격대 등 대테러 부서 위주로 지급되고 있는 방탄복을 지구대·파출소까지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기 등 위험이 예상되는 사건 현장에서는 우선 현장상황을 확인한 후 지원경력을 요청하고 충분한 경찰력을 투입해 최대한 안전하게 상황을 처리토록 하는 등 피습방지를 위한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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