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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영화 개봉 - 연평해전 참전 이희완 소령 "관심과 성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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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소 찾은 이희완 소령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소 찾은 이희완 소령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2연평해전 전사장병 13주기를 사흘 앞둔 2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정장으로 임무 수행 중 부상한 이희완 소령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2015.6.26 walden@yna.co.kr

 

 

 

13주기 사흘 앞두고 대전현충원 전사자 묘역 참배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민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전우들도 편히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2002년 6월 29일 발발한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357호정의 부정장이었던 이희완 소령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13주기를 사흘 앞둔 26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이 소령은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묘소에 헌화하며 전우의 넋을 기렸다. 

묘소 앞에서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며 함께 했던 시간을 추억하기도 했다.

 

 

전투 당시 중위였던 그는 북한군의 급습으로 전사한 정장 윤영하 소령을 대신해 25분간 교전을 지휘했고, 북한의 37㎜ 포탄을 맞아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초등학생인 그의 딸과 아들은 최근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서야 부상의 이유를 알게 됐다고 이 소령은 말했다. 

이희완 소령은 "개봉 첫날 아내와 두 자녀랑 함께 영화를 관람했는데 딸이 아빠가 굉장히 훌륭한 일을 하셨다며 집에 가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찾은 이희완 소령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찾은 이희완 소령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2연평해전 전사장병 13주기를 사흘 앞둔 2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정장이었던 이희완 소령이 윤영하 소령의 묘소를 찾아 경례하고 있다. 2015.6.26 walden@yna.co.kr

 

 

아내가 자녀들에게 '아빠 한쪽 다리가 없는 건 이 세상에서 가장 명예로운 훈장'이라고 설명하는 말에 울컥했다고 이 소령은 덧붙였다. 

이 소령은 영화 덕분에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커진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이런 관심이 모아진다는 것은 국익을 위해 필요한 측면이 있다"며 "국민의 따뜻한 성원에 전우들이 편히 계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이 국가를 위하는 일이고 어떤 정신과 행동으로 국가를 지켰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며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정신을 (국민께서) 자연스럽게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은 국민 관심이 한·일 월드컵 3·4위전에 쏠린 날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발했다.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북한 경비정에서는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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