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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보훈병원

중앙보훈병원, 국가유공자 신장이식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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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중앙보훈병원(원장 하우송)은 20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치료중이던 국가유공자 김모씨(65)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김씨의 수술은 고령과 지병으로 인해 고난도 수술로 예상됐으나 중앙보훈병원은 수술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중앙보훈병원은 성공적인 장기이식을 위해 신장이식분야 전문의를 초빙하고 장기이식에 필요한 장비를 조기도입했으며 김상준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그 결과 외과 박대도 전문의의 집도로 진행된 수술은 순조롭게 끝났다.


이번 수술을 위해 공여자인 김씨의 장남에게 필요한 비용은 우리은행이 지원했다.


장남 김씨(36)는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차남도 형의 신장이 아버지와 맞지 않을 것을 대비해 적합도 검사를 함께 받는 등 지극한 효심을 보여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하우송 원장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성공적으로 고난도 이식수술을 시행한 것은 우리병원 의료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이라며 "오늘의 성공적인 첫 신장이식을 디딤돌 삼아 지역 최고의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보훈가족의 자긍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장기이식 의료기관 및 장기이식등록기관에 이어 뇌사판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뇌사 추정자의 뇌사판정 및 관리, 장기적출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협력병원과 신속한 뇌사추정자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부족한 생체 장기기증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장기기증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 뇌사의 개념, 장기기증에 대한 의료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병원 자체적으로 잠재 뇌사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와 진료로 보훈가족에게 특성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자 세포치료 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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